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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마는 어디에서 오는가

박동환 디카시집

악마는 우리의 마음속에서 자란다. 우리가 따뜻한 시선으로 바라볼 때 악마는 우리 곁에서 멀어지고 우리가 차가운 시선으로 바라보면 언제나 우리 곁에서 함께한다. 한겨울 호수에 무섭게 생긴 얼굴의 얼음이 생겼다. 가끔 얼음에서 괴이한 소리가 들리며 지나가는 사람들을 놀라게 했다. 그 소리는 우리가 상대에게 적의를 품었을 때 사악한 소리와 거의 흡사했다. 봄이 오고 따뜻한 햇볕이 얼음을 쓰다듬고 지나갔다. 언제부터인가 무서운 악마는 우리 곁을 떠나고 햇볕에 윤슬이 찰랑찰랑 반짝이고 있었다.
악마는 우리의 마음속에서 자란다.
우리가 따뜻한 시선으로 바라볼 때
악마는 우리 곁에서 멀어지고
우리가 차가운 시선으로 바라보면
언제나 우리 곁에서 함께한다.
한겨울 호수에 무섭게 생긴 얼굴의 얼음이 생겼다.
가끔 얼음에서 괴이한 소리가 들리며
지나가는 사람들을 놀라게 했다.
그 소리는 우리가 상대에게 적의를 품었을 때
사악한 소리와 거의 흡사했다.
봄이 오고 따뜻한 햇볕이 얼음을 쓰다듬고 지나갔다.
언제부터인가 무서운 악마는 우리 곁을 떠나고
햇볕에 윤슬이 찰랑찰랑 반짝이고 있었다.
2014년 서정문학 시 부문 등단
2013년 등대문학상 공모전 수상
2017, 2022년 황순원 디카시 공모전 수상
디카시집 『삼詩세끼』, 『구호물품』 3인 공저
디카시집 『길 위에서 철학을 하다』
시집 『골목길』전자책
시집 『돼지 날다』전자책
디카시집 『시(詩)들다』전자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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