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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마는 어디에서 오는가

박동환 | 유페이퍼 | 3,000원 구매 | 500원 10일대여
0 0 99 6 0 13 2023-08-31
악마는 우리의 마음속에서 자란다. 우리가 따뜻한 시선으로 바라볼 때 악마는 우리 곁에서 멀어지고 우리가 차가운 시선으로 바라보면 언제나 우리 곁에서 함께한다. 한겨울 호수에 무섭게 생긴 얼굴의 얼음이 생겼다. 가끔 얼음에서 괴이한 소리가 들리며 지나가는 사람들을 놀라게 했다. 그 소리는 우리가 상대에게 적의를 품었을 때 사악한 소리와 거의 흡사했다. 봄이 오고 따뜻한 햇볕이 얼음을 쓰다듬고 지나갔다. 언제부터인가 무서운 악마는 우리 곁을 떠나고 햇볕에 윤슬이 찰랑찰랑 반짝이고 있었다.

시(詩)들다

박동환 | 유페이퍼 | 3,000원 구매 | 500원 10일대여
0 0 165 4 0 10 2021-10-05
존재하는 모든 생명은 태어남과 죽음을 거듭한다. 오늘을 살아가는 일이 힘겹게 느껴지는 하루하루 주어진 오늘을 어떻게 살아갈까? 수많은 현자의 말씀을 따라 아니면 각자의 의지대로 삶의 방식이 무엇이 맞고 틀린 지는 죽어야 알 수 있는 일이다. 오늘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현재라는 공간에서 최선을 다하며 지금이라는 시간을 게을리하지 않고 그러다 어쩌면 시들어가는 삶에 한 편의 시(詩)가 될지도 모를 일이다.

돼지 날다

박동환 | 유페이퍼 | 3,000원 구매 | 500원 10일대여
0 0 153 4 0 48 2021-09-10
시인의 말 사람은 누구나 꿈이 있다. 커다란 꿈을 가진 사람도 있고, 소박한 꿈을 가진 사람도 있다. 사람마다 꿈의 크기는 다르지만, 꿈을 품고 있다는 것이 중요하다. 꿈이 있는 사람은 좌절하지 않는 지속력을 가지기 때문이다. 사람도 날개가 없고, 돼지도 날개가 없다. 그러나 사람은 날 수 있었고 돼지는 날 수 없었다. 그 이유는 꿈의 차이가 아닐까. 할 수 있다는 그 작은 꿈의 차이로 인해 비행기가 만들어지고 사람은 날 수 있었다. 물론 돼지도 날 수 있다는 꿈을 간직하고 있는지 모른다. 날지 못하지만 날 수 있다는 꿈을 꾸고 그 꿈을 향해 날개는 없지만 꼬리를 흔드는 노력 난 아직도 꿈을 꾼다. 돼지처럼 불쌍하게 꼬리를 흔들지만 언젠가..

골목길

박동환 | 유페이퍼 | 4,000원 구매 | 500원 10일대여
0 0 456 4 1 22 2021-05-28
이번 시집 『골목길』은 첫 디카시집 『길 위에서 철학을 하다』처럼 우리는 인생이라는 길 위에서 사소한 일부터 아주 힘든 일까지 경험하게 된다. 이러한 일련의 일상에서 느끼고 마주치는 사소한 경험들처럼 골목길에서 우연히 만나게 되는 그러한 삶의 일부를 시에 표현했다. 모든 사람은 자신의 눈높이에서 사물을 바라보게 된다. 모두가 같은 평등한 인간으로 태어나지만, 그 바라보는 눈높이는 사람마다 천차만별인 것이다. 우리는 이러한 서로의 눈높이를 이해하고 공감하며 세상을 따뜻하게 보아야 한다. 저마다의 골목길에서 우연히 마주하는 인생길에서 각자의 삶을 즐기는 행동 그것이 바로 시처럼 쓰이고 살아가는 길이라 믿는다. 모쪼록 이번 시집이 독자들의 시선이 닿는 시점에서 출발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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